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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여 가볼만한 곳 가족여행 백제문화단지 2012

부여 가족여행으로 가 볼만한 곳, 백제문화단지 사비성 관람, 오전 늦께 떠나 밤에 돌아온 지금 오늘 하루 여정을 돌아보면 정신없는 하루였다는 생각보다는 뭔가 남는 하루를 보앴다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오늘 9월22일을 부인(장희만 부장)과 만난 날, 아무 기억도 없이 하루를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금요일 슈퍼스타K를 시청하고 새벽 1시에 잠이 들었지만 새벽 6시에 일어나 천안 퍼블릭 골프장에서 골프 한게임을 하고 돌아왔고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 역사속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바로 백제의 3번째 수도 사비(부여)로 가족 여행을 떠았다.



백제의 수도 사비, 부여로 역사 여행을 떠났다. 휴일 아침부터 백제의 수도 부여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계획도 없이 집을 나섰다. 오로지 부여로 가서 능산리고분군을 보고 서동요 관광단지를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항상 생각하는 것은 여행은 가끔 느낌으로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바로 오늘 같은 날이 그날이리라. 큰딸 유진이는 집에 놔두고 가라고 졸랐다. 하지만 놔두고 갈 우리가 아니지 ...  




능산리 고분군을 구경하고 서동요 관광단지로 가다 네비게이션에 찍힌 소요 시간 25분을 보고 목적지를 변경했다. 백제문화단지 내 사비성을 구경하로 가는 것이다. 사비성내 중궁전, 동궁전, 서궁전, 능사 등의 옛 건축물을 한곳에 볼 수 있도록 재건한 건축물을 관광 역사 가이드로 부터 설명을 듣고 역사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내내 서울에서 공주로 공주(웅진)에서 63년만에 성왕이 부여(사비)로 왜 도읍지를 변경했을까? 가이드가 말하는 단순한 정치 경제적 부분만으로 사비성으로 도읍지를 옮겼을까 하는 궁금증은 관광내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송유정 화이팅~! 유진이와 나, 엄마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성공한 유정이~! 성공하면서 입벌어진 유정이의 얼굴, 참 착해보이네요.



부여 여행에 참조하세요. 그런데 실측 거리와는 좀 상이해서 이점을 나름 고려해야 합니다.



사비성을 관람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1시간 넘는 시간이었지만 가족들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너무 만족스러웠다. 최근 6학년인 유진이의 행동과 헨드폰 사용에 대한 습관들로 제법 시끄러운 날들을 보냈고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소통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또, 지난날 체육시간에 무릎을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면서도 짜증을 내지 않고 여행내내 잘 따라준 성숙된 행동에 맘이 든든해다. 막내 유정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제시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물론, 다소(?) 산만한 것만 뺴면 ...





백제 가족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이 어딜까 고민하는 사람들, 백제문화단지 사비성 관람을 꼭추천해 주고 싶다. 물론 볼것이 많다기 보다는 여행을 시간동안 가족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역사공부도 하고 ... 뭔가 배우고 가르쳐 줄 수 있는 곳. 넓은 면적 만큼이나 시설 또한 잘 되어 있고 관광 가이드들도 잘 교육되어 있어 풍부한 지식을 얻기에도 충분했다. 사비성 관람을 가족여행으로 마치고 나면 본관 건물 박물관에서 에니메이션 영화를 볼 수 있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오늘 우리가 본 시간은 5시다. 약 15~20분 정도 시청하는 에니메이션을 보고 부인은 울었다고 하니,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 에니메이션도 가족들과 감상하시길 바란다. 




능사 목조탑 꼭대기 있는 철탑은 금으로 되어 있다네요. 몇겹을 입혔다니 ... 혹 떨어지면 주우면 임자~! 되나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목조로 된 부처님이라 한다. 가이드의 설명으로 알았는데 신라의 절은 2탑 1법당, 고구려는 1탐 3법당, 백제는 1탑 1법당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바로 능사(성왕의 뜻을 기르기 위해 아들이 세운 절)에서 백제의 1탑1법당을 볼 수 있었다. 



사비성 뒷산 정자에서 바라본 부여의 궁궐 사비성 중궁전의 모습, 중국의 거대한 궁궐과는 다소 외소한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과거 백제인들의 모습을 그려보기에는 충분했고 역사를 배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최근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이 꼭 이곳에 와서 과거 백제의 유물들이 왜 일본에 있는지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인들은 학생 때 의무교육을 이곳에서 받도록 해야돌 것 같다. 



긴(?) 짧지만 강도 높은(?) 여정으로 지친 우리는 백제문화단지 앞에 설치된 평상에서 얃 15분간 잠을 잤다. 코까지 골며 숙면을 취했다. 아픈 발목으로 발바닥이 후끈거리고 ... 나만 그랬나ㅎ~?



백제문화단지 가족 여행은 백제의 수도 부여와 백제 시대의 삶을 한곳에서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1:1로 만들어진 다양한 유물들과 건축물들을 한곳에서 보며 역사를 배운다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런 역사공부를 하고 실제 장소를 방문해 본다면 더 큰 감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점심식사 시간 간짜장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하루를 보냈지만 느낌이 좋은 하루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하동신덕이야기 


2012.9.22

글쓴이 송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