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달 2012년 5월21일, 천안시에서 '행복한 가정상 - 장희만 솔팔용 가족'을 받았다. 3대가 행복해서 주는 '상'이란다. 고등학교 졸업이후에 '상' 다운 '상'을 받아보지 못한 우리는 횡재(?)했다며 기뻐했다 ㅋ~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도 오랫만에 '상'을 타서 무척이나 기쁘다고 하셨다. 송유진 송유정 두 손녀를 기르고 돌보느라 지금껏 고생하신 장인 어른과 장모님께서 딸 아이의 가정이 '행복하다' 라는 공인 인정패인 '행복한 가정상'을 받고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특별함 없는 일상 생활 속에서 정신을 바짝들게 한 이번 사건은 청량 음료수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천안시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가정으로 선정하여 상을 수여해 준 것에 대해 무척 고마울 뿐이다. 상을 받아 고마원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노년의 삶을 살아가며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무척 감사하다. 가정의 달 '행복한 가정상' 수상 이후 부쩍 좋아진 부모님을 뵐 때 뭔가 특별한 것을 해드리지 못해왔던 사위의 입장에서 흐뭇한 기분이 든는 것은 왜일까 ...
자식을 키우고 또 노년에는 손자를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우리 시대의 부모님들, 그들의 보살핌이 있었기에 나와 부인이 사회에서 일을 계속할 수 있었고 지금의 작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지 않았을까. 간혹 생각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있어도 삶의 지혜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우리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볼 때 항상 고마운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분들의 노년의 행복을 손녀들을 키우는데 바치신 그 분들에게 어떤 말이 그 고마움을 대신할 수 있겠는가? 송유진 송유정 딸들아 너희가 어른이 되어 부모님께 효도하기 보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님께 효도해야 한다는 말 밖에 없구나.
천안시 행복한 가정상을 수상한 우리 가족, 상을 탔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더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가족이 되도록 노력해라는 응원의 메세지 상이라 생각해야 겠다. 최근 유진이와 유정이가 할아버지와 할머님께 말하는 언어적인 문제와 대화법, 그리고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태도 등을 보면서 대화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낀다. 서로가 서로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최근에 부족하지 않나 싶다. 상호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현명한 우리 가족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어린 유진이와 유정이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나 그들의 나이라면 충분히 느낄고 공감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지난날을 회상할 때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생각날 것이다.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일들이 일어났는지 기억이 흐릿해질 때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상'을 보며 치열하게 살았던 젊은 날을 기억했으면 한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모든것이 변화하겠지만 항상 우리 곁에 머물러 있는 것은 '추억', 더도 덜로 아닌 그냥 있는 그대로 간직된 채 남겨져 있는 것이 '추억'이리라. 오늘도 우리는 먼 훗날 웃으며 기억할 수 있는 많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지금 이순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 그 '추억'도 행복하리라는 기대로 살아간다.
서로가 이해해 줄 수 있는 가족은 내가 먼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리라. 그맇다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가정상'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르쳐 주었다. 지난 시간 혹여나 실망시키는 말은 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며 잘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아이와 부인과 부모님들께 ...
2012.5.30, 송팔용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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