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컨설팅기타업체/하동신덕이야기

하동신덕 팔남매 가족모임 가족이야기 2012.05.12

하동 신덕마을 팔남매 가족이야기 2012년 5월 둘째주는 아버지의 제사가 있는 날이다. 팔남매 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물론, 제사를 지내기 위한 모임일 수 있지만 우리 가족들은 명수 만큼이나 각자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사 참석만이 유일한 이유는 될 수 없을 것이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무속 등, 하지만 우리 가족은 이날 제사를 지냄에 있어 어느 누구도 제사의 방법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 이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며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으로 이해하는 성숙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맞지요~?)

 

여하간 매년 모이는 가족 행사는 해를 거듭할 수록 재미가 있다. 이번 모임에서는 12가구가 있는 조용한 시골 하동 신덕 마을을 새벽까지 노래 소리로 시끄럽게 한 날이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 큰형과 형수는 제사상을 차리려 음식을 준비하고 울산 자형은 홍어를 준비해오고, 작은형은 시장에서 생선을 준비하고 ... 토요일 오전내 음식하느라 분주했던 누나와 형수들 ... 남자들은 은행나무 아래서 술 마시고 이야기하고 성안 고성 주위를 산책하고 스크린 골프를 치고 ...

 

* 어머님의 노래 - 참 오랫만에 들어 보는 어머님의 노랫소리 *

올해부터 가족들은 하나의 프로젝트가 추가되었다. 매년 1회 가족들과 시골에서 모이는 날, 골프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남해 힐튼리조트 골프장을 주요 장소로 선정키로 했다. 이번에는 어머님을 모시고 골프장 18홀을 돌았다. 시골 노인네가 골프장 겔러리로 참석하는 것이 아마 힐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ㅋ 허락해준 힐튼리조트 메니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여하간 어머님께 더 넓은 골프장을 구경시켜 준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아직도 이렇게 노는 가족이 있습니다. 하동신덕 팔남매 이야기 *

 

여하간 참 재미있는 하동신덕 마을 팔남매 모임이다. 세월이 흘러 모두가 늙어 버린 어느날 이 사진을 보며 한때 하동 신덕 마을 팔남매 가족이 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냈구나 하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 우리 자식과 손자들이 종교라는 틀을 벗어나 부모과 친지 가족들이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살았던적이 있구나 생각하며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 이 글과 사진을 올린다. 팔남매 가족 화이팅~!

 

* 2012.5.12~13 하동신덕 가족모임 추억사진 *

 

 

 

 

 

 

 

 

 

 

 

 

 

 

 

 

 

 

 

 

 

 

 

 

 

 

 

 

 

 

 

 

 

 

 

 

 

 

 

 

 

 

 

 

 

 

 

 

 

 하동신덕이야기 2012 가족모임 201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