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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자취/나만의풍경

잡스 전기문, 자식에게 알리고 싶어했던 것은 무엇일까?

2011.10.6일 잡스는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

내 친지, 내 가족의 일이 아님에도 전 세계가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잡스는 생전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분노와 절망으로 몰았을지는 모르지만,

그의 개성과 상품은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그렇듯이 마치 하나의 통합체계인 양

서로 연결돼 있다.

잡스는 자기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아이들을 위해

왜 항상 함께 있어주지를 못했는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잡스는 캘리포니아 주의 팔로 알토 자신의 집에서 처음 만난 아이잭슨에게

“아이들이 나를 알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내가 무엇을 했고,

왜 했는지를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누구나 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에 무엇인가 하기 위해서는 희생되어지는 것이 있다.

그것이 가족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장 소홀히 하는 ...

잡스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나의 자식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

 

미국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편집장을 역임한 월터 아이잭슨(Isaacson)이 쓴

잡스 전기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잭슨은 "잡스는 자신을 (기업가가 아닌) 예술가로 여기고 있었다"며

"그는 (자신의 작품으로) 사람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잭슨은 마지막이 된 당시 만남에서 중요한 질문을 잡스에게 던졌다.

"오랫동안 사생활 노출을 꺼렸던 당신이 왜 책을 쓰면서까지 자신을 내보이려는가?"

사실 아이잭슨의 질문은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던 부분이었다.

 

잡스는 "나는 내 애들이 나를 알기를 원한다"며

"언제나 내가 애들을 위해 있을 수 없기에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았고 왜 했는지를 애들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