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집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니의 시] 힘도 없고 밥맛도 없네 - 세월이 하도 잘가서 (2) 어머니의 시 '세월이 하도 잘 가서', 어머니께서 홀로 적적함과 외로움을 글로 적어 남긴 글 중, 두 번째 이야기 '힘도 없고 밥맛도 없네' 힘도 없고 밥맛도 없네 힘도 없고 밥 맛도 없다 살아 나갈일이 큰일이다 이만큼 산 것도 많이 살았는데 그래도 더 살끼라고 매일 죽만 먹다가 오늘은 밥을 삶아 먹었다 이런게 사는 거지 싶다 먹고 싶은게 많이 있지만 사 먹지 못하니 돈이 있으면 무엇하리 누가 맛이 있는 것 먹으러 가자 하는 사람도 없고 배는 고프고 서러워 눈물만 글썽거린다 교회에 가면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둘러앉아 식사를 해서 좋다 어제는 보건소에 가서 영양 주사를 맞았다 오늘은 고전면 체육대회를 한다. 4일간 바람이 분다 그래도 체육대회에 가서 식사를 했다. 뷔.. 고하버거 카페에는 세월이하도잘가서 어머니의 시가있다 하동읍성 입구에 있는 고하 버거 카페(고하 버거 앤 카페)에 세월이 하도 잘가서 어머니의 책을 기증했다. 고하 버거 카페가 있는 하동 배드리(배다리, 주성 마을)는 경치가 좋아, 주변을 여행하며 휴식 장소로 이용하면 좋다. 배드리(배다리) 뒷산에는 하동읍성이 있고, 배다리공원을 지나, 고하교 다리를 건너 골짜기 마을로 들어서면 세월 이하도 잘 가서 책의 주인공 김임순 어머니가 살았던 하동 신덕 은행나무집이 있다. 주교천 다리에서 가마소로 가는 둑빵길은 금오산을 배경 삼아 걸을 수 있다. 시인의 마을 성평과 숫고산 호랑이가 살았다는 양보까지 길이 이어져 가벼운 힐링 트레킹으로 딱 좋다. 그 옛날 3~40년 전, 하천 정비 사업을 하기 전, 당시 풍경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추억 속으로 여행을 하리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