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상품이란 무엇인가

신탁이란 은행등 신탁회사(수탁자)가 돈이나 부동산의 재산을 가진 고객(위탁자)을 위해 이들의 재산을 관리 , 운영해 주고 , 이후 고객(위탁자)이 지정하는 사람(수익자)에게 재산을 넘겨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탁 중에는 위탁자가 스스로 수익자가 될 수 있고, 위탁자, 수탁자, 수익자가 각각 다르게 정해질 수도 있습니다.

 

신탁이란 원래 중세 영국의 귀족들이 오랜 기간 전쟁에 나가기 전 가까운 친구들에게 토지등 자신의 재산을 관리, 보존해 줄것을 부탁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귀족들은 자기의 재산의 소유권을 친구에게 넘겨 자신이 없는 사이 친구가 재산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전쟁에서 돌아온 후에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귀족들이 돌아온 후 자신의 재산을되찾는 데 별 문제가 없었지만 간혹 친구의 배신하면서 제산을 둘러싼 분쟁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상사재판소는 재산을 넘겨받는 사람(수익자)의 이익을 위하여 관리의 의무를 충실히 하도록 하는 법률관계를 발전시졌습니다. 익서이 오늘날의 신탁제도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20세기 초까지 유럽과 미국의 부유층을 위한 재산관리 수단으로 주로 발전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일반인들로까지 확대되어 재산의 관리 보존, 재산증식, 상속, 자금조달, 사회공헌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탁상품에는 위탁하는 재산의 형태와 운용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위탁하는 재산에 따라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으로 구분됩니다. 금전적 신탁은 위탁자가 신탁자산의 운영방법을 구체적으로 지정하는 여부에 따라 특정금전신탁과 불특정금전신탁으로 나누며, 재산신탁은 부동산신탁, 유가증권신탁등으로 구분됩니다.

신탁의 목적이 사회공헌일 경우에는 공익신탁이라 부릅니다. 그밖에 자동차, 보트, 기계장비, 보석, 곡물등 유형자산은 물론 대출채권, 보험계약, 연금, 스탁옵션, 지적재산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재산이 재산신탁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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