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큐티클(epicuticle) & 엑소큐티클(exocuticle)
에피큐티클은 모발의 표면을 50-100 Å의 두께로 덮고 있는 얇은 막이다(25). 이 막은 외부물질의 침투를 방어하는 저항층의 역할을 수행한다. Allworden은 모표피에 염소수(chlorine water) 확산을 통해 fiber 표면에 일어나는 거품(sac or bubble)으로 에피큐티클이 존재함을 증명했다(26). 초기 에피큐티클은 세포간결합물질(intercellular binding material)로 구성된 세포막복합체(cell membrane complex, CMC)로 추측되기도 하였다. Leeder의 연구에 의하면 에피큐티클은 강하게 결합된 지질(lipid) 구조로 약 50 Å 두께의 proteineous layer이며 그 층은 F-layer라고 했다. F-layer는 모표피 조직에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다고 주장하였다(27).
최근 Negri와 Cornell은 모표피의 에피큐티클(epicuticle membrane)은 강하게 cross-linked된 protein 75 %와 18-methyleicosanoic acid인 fatty acid 25 %로 구성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28-29).
엑소큐티클은 강한 결합력을 가지고 있으며 모표피의 약 2/3를 차지하고 시스틴 함량이 풍부한 조직이다.
엔도큐티클(endocuticle)
세포막복합체와 엔도큐티클은 시스틴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단백질 침식성 약품에 대해 약한층으로 화학물질이 가장 침투하기 쉬운 조직이며 stratching과 cracking이 일어난다. 엔도큐티클은 scale과 scale을 결합시켜주는 세포간접착물질과 직접 인접하고 있는 영역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영향을 쉽게 받는다. 따라서 scale 아래에서 crack이나 결함이 발생되면 scale의 탈락이 쉽게 일어나고 수분함량도 상대적으로 낮아져 건조해지고 전체 모발의 형태는 헝클어져 보이며 부풀어 보인다. 엔도큐티클은 모표피 scale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는 무정형(amorphous)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30).
화학제품(탈색제, 펌제, 염색제 등)의 침투 경로인 엔도큐티클과 세포간접착물질인 세포막복합체는 중첩되어 있고 5-6 Å로
미세하기 때문에 큰 분자는 침투할 수 없으나 산과 알카리에 의해서 팽윤, 연화가 일어나면 틈이 생기고 큰 분자도 침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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