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일 가슴이 아파 아무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일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 글을 씁니다. 또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카페에 소식을 올려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였지만
끝내 소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아니 못 올리겠습니다.
소식을 접한 가족들 모두가 가슴 아파하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슬픔니다.
온종일 방에만 있었습니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 찢어집니다.
내 마음이 이럴진데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먼 길을 돌아 도착한 오늘, 온 종일 말할 수 없는 슬픔에 눈물 흐렸을
당신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메입니다.
그리고 이 힘들고 큰일을 먼 타지에서 가족만 모여 치르고 있을 생각을 하니
내가 원망스러워 집니다. 미치도록 슬픔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미치도록 원망스럽습니다.
잘 가거라. 잘 가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가족들이 이 슬픔의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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