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살롱 '아이펠마르 광명점'
<아이펠마르 광명본점>오픈 : 2007년 1월 규모 : 30평 직원수 : 6명(디자이너 3인, 스텝 3인) 월매출 : 2,500만원-3,000만원 시술단가 : 커트 8,000원-20,000원 기본펌 35,000원-50,000원 차별화메뉴 : 뒤러 헤드 스파(두피관리) 홈페이지 : www.eifelmar.co.kr
중소형 미용실에 시스템 도입을 통한 수익률 개선을 모토로 11월 1일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선 중소형 미용실 공동브랜드 '아이펠마르'
향장뷰티전문점 아이펠마르의 기본 모델링이 되는 광명 본점을 찾았다.
아직 재개발이 들어가지 않은 뉴타운 예정지 입구에 위치한 '아이펠마르 광명점'의 입지는 그다지 좋은 여건은 아니였다.
"신규 고객은 대부분 인터넷을 보고 오시는 고객들입니다. 홈페이지와 카페를 적극 활용하고 상담의 전문성을 높인 두피관리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이펠마르 광명점 양진모 원장의 말이다.
* 깔끔한 매장 환경+온-오프라인 연계 고객관리
30여평의 크지 않은 공간에 우선 구석구석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위생 점검을 한뒤 최우수 미용실로 선정해 '광명시 녹색등급 최우수 미용실'이란 팻말을 부착해주기도 했다.
살롱 안쪽 공간에는 빽빽히 꽂아진 서류철들이 즐비하다.
'스타일링 고객 상담 차트'란다.
온라인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고객 개개인별 정보를 그림을 활용해 구체적으로 명기하고 있었다.
펌을 한 고객의 도해도에는 '웨이브가 처진듯 잘 안나온 부분'이 표기되어 있고 일주일 뒤 다시 체크하라는 멘트가 꼼꼼히 적혀있다.
이직률이 높은 중소형 살롱일수록 꼼꼼한 고객의 정보와 오프라인 차트가 상담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
더불어 아이펠마르의 고객 관리 노하우 중 하나는 온라인 홈페이지, 카페, 미니홈피 운영이다.
꾸준히 운영해온 온라인 카페에는 시술 후 고객들의 사진을 올려 자신들의 사진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해 이미 6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일일 100여명이 방문한다.
이같은 활발한 온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 중소형 살롱 일수록 제 가격 받아야!
아이펠마르 광명점의 수익률은 월 25~~30% 선이다.
커트비용은 학생컷 8,000원선에서 2만원까지이며 일반펌은 3만5,000원에서 5만원대, 특수펌은 웰라 제품 사용시 8만원, 시세이도 제품 사용시 13만원선이다.
시술 가격은 고객 시술에 들어가는 수도세, 전기세, 시간당 직원 인건비, 경비 등을 고려해 기준 경비율을 책정하고 이를 적용한 단가이다.
매출은 있는데 손해를 보는 장사는 하지 않기 위해서 적정한 수익률을 고려해 시술단가를 책정한 것. 직원들의 급여 역시 철저한 원칙에 기반해 지급한다.
9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2교대 시스템이며 기본 급여에 1시간 특근 수당을 포함하고 이후 초과 근무가 있다면 수당을 제공한다. 물론 지각이나 결근에 대한 부분도 정확히 체크하며 매출을 디자이너가 직접 체크할 수 있도록 모든 기록을 문서화하는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아이펠마르의 송팔용 대표는 "대형 살롱들이 고객을 많이 모으는것이 목표라면 중소형 살롱의 경우 한 살롱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만큼 단가가 낮으면 중소형은 결코 수익이 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
* '뒤러헤드스파' 확실한 차별성
아이펠마르 광명점의 대표적인 시술 메뉴는 '뒤러헤드스파'로 명명된 두피관리 프로그램이다.
우선 고객들이 편안하고 쉽게 두피관리를 접근할 수 있도록 간단한 두피 마사지 프로그램을 1만5,000원에 운영한다.
홍보물을 고객 대기 공간에 잘 보이도록 부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단순 마사지만으로도 시술고객 80% 이상이 숙면을 취하는 효과를 본다.
좀더 필요성을 느끼는 고객은 1회 3만5,000원의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받지만 고객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패키지 프로그램은 아예 없앴다.
전문적인 두피관리를 받는 고객은 월 15명 정도이다.
제품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강점인 일진 피토스토리와 아로마오일을 직접 블랜딩해 사용한다.
양진모 원장은 "작은 살롱일수록 상담 전문가가 있다면 활용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며 두피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인터뷰> 아이펠마르 광명점 양진모 원장
"중소형 살롱일수록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테크닉에 매달리기 보다는 헤어디자이너의 개념을 확장하고 역량을 키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부족하다 싶은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다보면 살롱 운영에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펠마르 광명점 양진모 원장은 현재 건국대 향장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학교내에서도 두피모발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살롱 한켠에는 각종 두피관련 협회의 자격증 및 두피생리학, 중국 해부학 과정에 대한 디플로마가 즐비하다.
대학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한 특기를 살려 최근에는 건국대 전문가과정에서 포토숍 일러스트 과정의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양 원장은 "사실 기술은 기간이 아닌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단순히 스텝들을 잡아돌리는 교육이 아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만을 진행하고 자체적인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자이너의 개념을 확장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영화보기, 책보기, 그림, 사진 등 다각적인 접근을 확대해 가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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