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남매이야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니의 시] 세월이 하도 잘가서 세월이 하도 잘 가서 연필을 잡았다.  하도 오래돼서 손이 떨리고 눈도 침침하고, 정신도 멍멍하고, 오락가락하기까지 한다.  어제는 안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약도 샀다.  (아프지 않고, 죽지 않으려고,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  오늘 교회에 갔더니 정주용 씨가 하늘나라로 갔단다.  이 세상 태어나면 누구나 죽는다.  (나도 이러다 죽겠지 생각하니) 잠이 오니 않는다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혼자 보내야 하는 밤이 왜 이리도 먹먹할까)  시계를 보니 1시 20분이더라. 어머니의 시집, '세월이하도잘가서'의 원본 글을 '어머니의 시'로 재구성해 올립니다. 2013년 9월 추석의 여유, 하동신덕이야기 9월18일 추석 하동신덕 마을, 추석을 쉬고 왔다. 매년 맞이하는 추석이지만 이번 추석은 어머님께서 불편해 진주 한일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외박을 승인받고 1일간을 보낸 추석이었다. 하지만 다른때 보다 어머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많은 가족들이 오고가면서 정작 시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