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벽등반 클라이머 모임 #스카이락(최충현 대장)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북한산 노적봉 신입 #클라이밍 졸업 등반으로.., 스카이락에서 개척한 루트를 직접 등반하며, '겸허하게 살아라'라는 바위꾼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겼다.
북한산 삼각산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말하는데, 바위 타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인수봉, 선인봉, 노적봉이다. 그중에 한 곳인 '노적봉'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인근에 이렇게 멋진 바위산이 있다는 것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무척 부러워한단다.
막상 내가 바위를 찾아다니다 보니, 가깝고, 많고, 높고, 멋지니 그렇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적봉..,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선인봉 중, 이곳은 스카이락에서 #멀티피치 #클라이밍 입문장으로 시스템 등반을 점검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광클 코스와 스카이락 알파인 클럽에서 개척한 #부활길, #불장난 길, #빨대길, #하늘길인공 등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국내 암벽등반 전문 클럽인 스카이락 알파인클럽에서는 2022년 신입 클라이머 실전 등반으로 5회와 6회 차 교육을 노적봉 #광클 A, B, C, D 코스(스카이락 #최충현 대방이 개척)와 스카이락이 개척한 부활 길, 빨댓길, 불장난 길, 하늘길인 공 등을 등반하는 것으로 프로그 램이 진행되었다.
2회 차 노적봉 등반 이야기를 적어본다.
노적봉 1차, 광클 A, C코스
오전 9시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만나, 노적봉으로 향했다. 노적봉 암장은 노적사에서 옆으로 입산통제 구역으로 들어가 약 30분을 더 놀라가야 한다.
도착해서 장비를 점검하고, 등반 준비를 마치니 10시 30분.
등산코스는 광클 A코스와 C코스를 2개 조로 나눠 등반을 시작, 각 코스는 7p 구간으로 등반시간은 3시간 정도로 예상..,
등반 시작은 곧 즐거운 잔치의 시작이다. 선등이 출발하고, 후등이 출발할 때까지 바위에 달여 있는 클라이머를 보자면 한 폭을 실시간으로 보는 리얼 영화의 장면들을 볼 수 있다.
각 피치(p)까지 올라가는 동안은 혼자만의 시간이다. 자신과의 싸움.., 두려움과 싸우는 시간이지만 확보점에 도착하면, 잠시 여유가 생긴다. 혼자만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좀 익숙해졌는지, 연신 사진도 찍는다.
사실, 사진으로 보는 경치보다 바위에 매달려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노적봉 옥상.., 3시간 남짓 올라간 체력은 고갈되고, 소모된 체력을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컨디션 유지에 필수다.
그래서 각자 어택 가방에 넣고 올라왔던 간식으로 칼로리로 채우고, 하산 준비에 들어간다.
하산, 등반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시간이다. 따지고 보면 하강은 무척 안전하지만, 개인의 부주의에 의해 사고가 많이 난단다. 그리고 하강 사고는 치명적이란다.
하강 완료.., 모두들 등반을 안전하게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이다. 언제나 즐겁다.
오늘도 회식은 오리고기? 삼겹살?.., 뭐든지 노동 후에 먹는 음식은 그 맛이 일품이다.
바위 앞에 서면 크고, 높고, 가팔라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지만, 오로지 나를 지키는 싸움을 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내면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
노적봉 2차, 스카이락 부활, 빨대, 불놀이, 하늘길 인공
멀티피치 #시스템 등반 #암벽등반 2차 실전 등반(2022.04.24)은 스카이락이 개척한 루터를 직접 등반하는 것이다. 산꾼으로서의 철학을 되새겨 보는 등반이다.
노적봉 중앙벽.., 출발 지점에 화살표에 '부, 빨, 불'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각 코스의 이름이란다. 이번 나의 등반코스 응 불놀이 5p. 하늘 인공 길, 빨대길 2p를 등반했다. 다른 조는 다른 루터를 택했다.
막상 오르다 보니, 직벽 구간이 많아 숨이 막힌다. 출발 전까지는 두려움이 있지만, 정작 등반을 시작하게 되면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펑펑 쏟아져 금방 잊어버린다.
노적봉은 2번째 와서일까? 고도에서 느끼는 공포가 없어 시스템 등반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세상에 반복 훈련으로 되지 않는 게 어디 있으랴~!
이번 등반은 4개 조로 나눠 등반을 했다. 나는 오수 대장과 한조.., 스카이락 충현 대장, 오수 대장, 명숙 대장, 안균대장 선배님들의 코칭으로 신입들은 스카이락에서 개척한 루트를 안전하게 완등 했다.
최충현 대방이 왜 이곳을 교육 마지막 코스로 선택했는지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암벽 전문 클럽의 멤버로서 자긍심을 가져라는 것, 스카이락이 걸어왔던 역사를 현장에서 느껴 보라는 것이었으리라.
#송팔용 .., 5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우연히 클라이밍이라는 스포츠를 알게 되고, 클라이머를 꿈꾸게 되면서 알게 된 '스카이라 알파인클럽'과의 인연. 그리고 암벽 등반 교육을 아치고,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여러 암장들을 돌며, 피치 확보점에 있는 쌍볼트에 적힌 '스카이락 알파인클럽'의 프
레스 물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는데.., 정작 스카이락 알파인클럽의 멤버가 되었다니 나 스스로가 놀랍다.
이제 교육생의 신분을 벗었으니..., 스카이락의 멤버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바위를 사랑하고, 아끼고 바위꾼이 되어야겠다.
교육기간 중, 크고 작은 실수가 있었음에도 매번 조용하고 차분하게 가르쳐 주신, 최충현 대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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