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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이론/창업경영컨설팅

배울게 없는 미용실은 직원이 떠난다

미용실에서 배울게 없다고 생각되면 직원은 언제든지 떠난다. 그래서 상호간 이해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제각기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살아간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 때문에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가 상대의 '목적'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된다면 '공생'이 가능한 관계로 성장하게 되고, 그 결과 미용실의 중장기 지속성장이 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경영자는 이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려해야 한다.


"배울게 있는 미용실은 원장이 기술이 있어야 하고, 미용실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미용실에서 원장과 직원의 가장 이상적인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참 어려운 질문 같지만 해답은 예외로 간단하다. '공생적 관계'를 가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공생'이라 함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수직적인 관계라기 보다는 수평적인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직원을 '상전'으로 모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공생관계는 서로의 목적을 정확히 이해해야 만 가능하다. 직원은 짧은 시간 미용 기술을 익히고, 현장에서 많은 손님을 접객하여 미용 실력을 키우는 것이며,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반면, 원장은 미용실의 매출을 올리는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명확한 상호간의 '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행동의 유형을 살펴보면, 직원은 감정적 대립관계에서 적정한 대우와 가치를 인정해 달라며 암묵적인 시위를 한다거나, 원장은 미용 기술을 가르쳐 주고, 손님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미용실에서 일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서로가 넘지 말아야 하는 문턱 값을 넘게 된다.


이러다보니 직원과 원장간의 감정적 대립은 누적될 수밖에 없게된다. 30평 남짓 작은 공간에서 대여섯명이 근무를 하다보니 매일 10시간이라는 대부분의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이런 감정적 대립의 상황은 피할 방법이 없다. 회사라면 '외근'이라도 가서 피할 수 있지만, 미용실 직원은 고작 갈 수 있는 곳이라곤 '화장실' 밖에 없는 것이 실정이다.


만약, 직원의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금방 미용실을 옮긴다고 한다. 그러면 원장은 문제 개선을 하기는 커녕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직원을 서슴치 않고 퇴사 시킨다.


이러다보니 미용실에서 근무한 동료의 경우, 원장과 직원이 퇴사 후에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더물다. 사실, 두 사람 모두가 개선하려고 했다면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을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마, 이런 문제는 기술중심적 사고가 경영 중심적 사고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기술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고집이라는 것을 갖고 있다. 만약, 당신이 중장지 지속성장의 미용실을 원하고 있다면, 이제 경영 중심적 사고로 패러다임을 변화 시켜야 한다. 또한, 직원은 빠르 시간 미용 기술을 배워 창업을 하고자 한다면, 피하라고만 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일은 서로에게 loss 다. 직원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원장은 직원을 다시 구해야 하기 때문이며, 다시 사람을 채용해서 교육을 해야 하는 비 효율적인 일을 반족해야 한다. 결론인 즉, 직원과 원장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미용실 직원과 원장이 자신의 원초적인 목적을 정확히 인지하고, 상호 고려하고 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


상호 실패 사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직원은 일정 기간 동안 미용 기술을 배우는 과정으로, 현장 실습을 하는 곳으로, 그 기간 동안 경영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장소로 생각하고, 대신에 미용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올린다는 생각을 가지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직원이 원장에게서 배울게 없다고 생각할 때다. 이런 경우, 배울게 없다고 판단되면 직원은 이직을 결정한다. 그곳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배울게 있는 미용실이 되기 위해서 1) 미용기술이 있어야 하고, 2) 배울만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미용기술이 있고,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있는 미용실에는 직원이 넘쳐 난다. 반대로 직원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곳은 두가지 문제 중 어느 한가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직원의 경우, 적정한 때가 되면 떠나야 한다. 한곳에 오래 있는 것 보다 다른 미용실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익 두가지가 충분히 갖춰진 곳이라면 굳이 옮겨 다닐 필요가 있겠는가?

미용실 경영자는 미용 기술을 가르쳐 주고, 경영 노하우와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가르쳐 주고, 직원이 떠날 때가 되면 보낼 수 있는 '미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 만큼, 직원은 미용실 경영자의 목표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속에서 든든한 공생관계가 형성된다. 그 과정에서 경영자는 프로엑티브적 사고로 직원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하여 상시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


미용실 원장과 직원, 이들이 상호 협력적 공생관계를 이해 했을 때, 미용실은 중장기 지속성장의 모델이 되고, 구성원은 더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뷰티헬스케어산업컨설턴트협회 송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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