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이시영 동영상 루머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오늘 현재 검색어 1위로 올랐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든다. SNS의 힘. ('나'라고 자유로울 수 없다)
왜 사람들은 이시영 영화배우의 동영상에 이렇게 관심이 많을까? 인기 영화배우여서일까? 아니면 남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 그것도 톱 영화배우이니 이런 루머에 얼마나 힘들까 하는 관심일까? 아니면, 실제 동영상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에 혹시나 한번 보고 싶어서일까? 이정도 되면 없는 것도 있게 만드는 세상.
따지고 보면, 스타 영화배우도 우리와 하등 차이가 없는 인간이다. 어쩌다 능력을 인정받아 배우가 되고 인기를 얻어 살아가는 사람. 어쩌면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도 서로 사랑하고, 싸우고, 가끔은 사소한 말에 거리를 가지며 증오도 하고 그러다 화해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들 남의 사생활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당사자에게는 파멸과 같은 일들에 말이다. 행여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봄이 필요하지 않을까?
SNS가 손안에서 펼쳐지는 시대. 나라고 예외일 수 없다는 것. 우리 모두는 알고 있을 것이다.
행여 이시영 동영상이 있다 한들 이것이 큰 문제인가? 아마도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 이런일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여하간 이 사건에 너무 관심을 가지고 해당인을 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당사자가 특정 환경 아래서 행여 동영상이 촬영되었다고 한들 그는 유포되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했을 것이며, 이런 결과를 의도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리라.
나는 이시영 동영상에 대해 해당인이 유포하지 않은 이상, 내용을 처음 올린 사람에 대한 엄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영상이 있든 없든간에 말이다. 그리고 이런 일에 너무 과도한 관심을 가지는 우리들도 반성을 해야되지 않을까?
하도 이러다 보니, 정치적 핫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연애인 사건을 터뜨리는 것이 관례가 되어버렸지 않은가.
아콤파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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