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와정보/TV및기사

[기사-오피니언] 기성세대의 사고의 혁신 없이는 한국 뷰티서비스산업의 발전은 없다

한국에서 미용업에 뛰어든지 벌써 7년이 지났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2003년 향장학과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부터니 10년이 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제법 '뷰티산업의 경쟁력이니, 미용인의 역량이니'하는 말로 정치적 발언을 해대곤 한다. 말 그대로 짠밥 티를 내며 이제 '나 좀 알아주이소'라고 하는 짝이다.


* 하기 내용은 뷰티신문 수에 기고한 사설 내용으로 '한국 뷰티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기성세대의 변화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논평


이번에도 그렇다. 사람관계가 썩 좋지 않은(?) 본인의 입에서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은 뻔한데 한국 뷰티서비스 산업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란다. 이런 요청을 받으면 기분은 좋다. 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그 성질 어디갈까? 또 혼자서 흥분한다. 여하간 관계형성이 좋지 않았기에 이런 기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하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애써 노력해 본다. 사실 이럴땐 고개 숙이고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하는게 상책인데 말이다.


지난 10년간 한국뷰티산업의 발전에 대해 본인의 견해를 말하자면 '실패작'이라 말하고 싶다. 물론, 미용산업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다소나마 미용산업이 진일보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발전이라는 것이 상대적이기는 하나 시간에 비해 결과가 너무도 미약하다는 것이다.


10년이라는 시간, 사회 초년생부터 미용업에 종사한 사람에 비하면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기고 탄생되는 지난 5년의 기간에 비하면 미용업의 발전은 너무도 볼품 없었다는 생각을 한다.


따라서 더 발전적 모델을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워 다가오는 10년은 지난 과거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를 희망하며 이 글을 쓴다.


과거 10년전까지 미용업을 했던 사람은 비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기업 경영에 대한 관리와 회계적, 전략적 사고 없이도 소규모 자영업자로 거대 자본까지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수익성이 없는 산업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계획성 없는 정책의 부재가 원인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보자. 수십 수백가지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은 '정부와 단체, 더불어 교육기간까지 미용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조직에서 중장기 전략적 시각이 부재했고 조직간의 이해관계자적 입장에서 나타난 이기적이 사고'에기인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시대는 너무도 빠르게 변화한다. 하지만 미용인은 변하지 않고 있다. 1~2인 미용실이 전체 89%를 차지한다는 영세성을 강조하며 '영세 자영업자'를 보호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미용산업은 정체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


최근에 치러진 미용업의 대표주자격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선거를 보며, 출마자의 3선 공약으로 수 년전에 주장했던 공약을 꿋꿋하고도 변함없이 주장하는 것을 보며, 이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하고 있는 조직을 보며, 기성 세대의 욕심이 한국 뷰티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가로 막는 최대의 걸림돌이라는 확신을 하게되었다.

변화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가 변화의 방법을 모르는 무지에서 오는 것일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수 십년간을 유지해온 기득권을 쉽게 포기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미용산업의 경쟁력은 점점 더 없어지고 미래를 이어갈 젊은 미용인들은 점차 시장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대의적 측면에서 사고해야 한다. 이해관계자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 뷰티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기능인을 육성하는 산업이 되어서는 않된다. 기술중심적 사고에 집착했던 과거의 정책에서 관리회계적 사고에 기반한 경영 중심으로 사고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단기간의 정책이 아니라 자립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이 가능토록 미용인의 역량 강화 사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 결과 영세성과 비전문성, 전근대적 요소를 극복해야 하며 수익성 있는 산업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다가오는 10년후 뷰티서비스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 주자격 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것은 현 기득권자들의 사고의 혁신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2014. 6. 12, 송팔용, 뷰티신문수 기재글

 



본사 문의 : 070-8778-9288

직접 문의 : 010-7907-5918(담당과장), 010-2252-4947(대표)  


* 전화가 되지 않을 경우 '카카오톡 id 검색 : songpy80


www.eifelma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