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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행지소개

눈오는 어느 겨울날 서울 남산 경치를 보다

눈오는 겨울 2014년 2월8일, 서울 남산에 올랐다. 눈오는 어느 겨울날 서울 남산에서 본 야경, 한참을 걸으며 내가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이 사진은 아이펠마르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과 미용실에서 일을 하며 가 보지 못한 아이펠마르 인(人)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눈이 와서인지 그곳엔 사람들이 없어 좋았다. 지난 여름 이곳에 중학교 동창들과 두 딸을 데리고 왔었던 기억이 새삼 났다.



타박 타박 한걸음씩 올라가며 걸어 왔던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했다. 언제나 해답은 없다.



사람들은 현재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것을 약속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날과 그때처럼 기억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아마도 그렇게 되고 싶은게지.



너무 기억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좋지 않을 듯 한데 나는 잘 모르겠다. 최근에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가끔은 버려야 할 것들은 빨리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 버리고 싶은 것들에 익숙해 지고 싶다. 나이를 먹어서일까? 아직 쨍쨍한 나이라 생각이 되는데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다.



몇몇 동남아에서 겨울 여행을 온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눈이 무척이나 좋은갑다. 웃는다. 좋다.



이곳 이자리를 사람들은 지나갔고 나도 이 자리를 지나가는 한사람일 뿐이다. 발자국들이 예쁘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두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이 고약한 욕심들 때문이리라.



최근에 만난 한 사람,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그는 약살 빨랐다. 아마도 기회주이자리라 생각된다. 그는 그 사실을 모를게다.



그에게 묻고 싶다. 남들이 당신에 대해 눈치채지 못했을까? 그럴것 같은가? 아마도 모르는 것은 당신 뿐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부질 없는 것. 괜한짓 한다 싶어 돌아선다. 나도 내 똥 오좀 못가리면서 뭐라 말하겠는가. 너나 잘하세요 라는 말이 떠오른다.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어 숨쉬고 살아가게 한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 대신에 고민해야 하는 수 많은 일들을 준것에 대해선 좀. 이것이 숨쉬고 살아가게 한 댓가라는 사실을 최근에사 알았다. 



조용한 서울 남산 넘어에는 요란한 싸이랜 소리와 차량들의 웅웅 소리가 있다. 꼭 벌때들이 날아 다니는 소리 같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야경이 꼭 살아있는 생명체 같는 생각을 해 보았다. 꼬아 꼬아 움직이는 뱀의 배떼지와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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