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김임순)의 팔순(80세) 생일날 팔남매 가족이 하동신덕에 모였습니다. 가족중에 모이지 못한 캐나다(목동) 누나와 자형, 뉴질랜드 자형을 빼고는 모두가 다 모였던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팔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가끔 어머님이 이야기해 주시는 옛 이야기를 듣자면 소설속 이야기를 듣는 듯합니다. 힘들었던 지난날들 이젠 저멀리하고 살아 계시는 동안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자식들은 다 자라서 이렇게들 말한다고 하죠...'보무님이 나에게 뭘 해주셨나요? 해준게 뭐가 있어요'라고 ... 이런 이야기를 듣는 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해 봅니다. 보무님이 있었기에 내가 있었고 이렇게 성장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항상 키워주신 은혜에 보담하고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겠습니다.
이번 여름 날에도 어머님과 함께 은행나무 아래 대청에서 누워 예날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아참, 이번 어머님의 팔순은 아바님이 돌아가신지 꼭 3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참... 아버님께서는 죽어서도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치 않겠다더니만... 자식들이 힘들어 하지 않도록 돌아가신 날짜도 이렇게 만들어 주시다니... 3년이 되니 이제 아버님의 기억이 점점 사라져 가네요. 티 없이 웃으셨던 얼굴이 선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글쓴이 : 송팔용
'컨설팅기타업체 > 하동신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님 팔순 생일날 가족사진(2) (0) | 2011.05.17 |
---|---|
토끼를하동에데려갔어요 (0) | 2011.05.17 |
어머님의봄나들이 2011년 (0) | 2011.05.16 |
직산삼은초등학교 송유진 천안상록마라톤 5km 완주 (0) | 2011.04.25 |
[스크랩] 송유진 12번째 생일파티 (0) | 2011.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