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과련 한국 화장품 시장은 어떻게 변해 갈 것인가? 화장품 회사의 입장에서 관세철폐로 인해 미국산 화장품이 국내로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시장의 변화를 걱정하고 있지는 않는가? 한미 FTA에 의해 국내 화장품 수입은 분명히 급격히 늘어 날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향후, FTA에 의해 미국산 화장품의 수입은 늘어날 것이 당연지사, 그 결과 국내 화장품 시장이 영향을 받아 어려워 질 것이라고 보는 이와 더 발전될 것이라고 보는 이가 양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미용산업컨설팅 학우들의 각자의 의견을 듣고자, 전자의 주장과 후자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기술하고 각각에 대한 해결대안이 무엇인지 도출해 보자.
* 본 과제에 대한 글은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미용산업컨설팅 학우들의 미용산업 발전을 위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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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제출일] 2011년 11월 9일
* 첨부 내용은 2011년 10월7일자 뷰티누리 기사내용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미 의회에 공식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양국간 FTA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미국의 발표 직후 우리 정부도 김황식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의 비준 시기에 맞춰 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FTA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우리 화장품산업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우리 화장품 업계는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진출하지 않았던 미국 회사들의 진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수입증가율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수입제품 중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고가제품의 경우 관세 인하로 인해 생긴 경쟁력을 마케팅과 세일즈 분야에 집중,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일반 매스마켓을 타깃으로 한 중저가 화장품은 일반 대중 속으로 더욱 깊이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관계자들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몇 몇 기업보다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한-EU에 이어 한-미 나아가 한-중간 FTA가 본격화 될 경우 우리나라 화장품산업 전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점을 직시하고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던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및 중동 등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활로를 여는데 정부와 산업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예상되는 각종 상황을 우리 기업 스스로가 충분히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동남아시아와 중남이 및 중동국가 등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대상국을 확산시키는데 정부와 산업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최대 화장품 수입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산 화장품을 2009년 1억7,108만 달러보다 30% 이상 증가한 2억2,589만 달러를 수입했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입액의 4분의 1을 넘는 수치다.
또 미국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화장품은 2009년 3,937만 달러보다 10% 가량 증가한 4,497만 달러로 전체 수출국 중 5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정부에서 체결된 한미 FTA 화장품 관세 양허안을 보면 10년 유예는 기초화장품 1품목이며 5년 유예 역시 두발용 헤어린스 1품목이다.
또 3년 유예품목은 향수 등 17개 유형이며 즉시 철폐는 화장수와 남성용 화장품 등 14개 유형으로 결정된 바 있다.
박재홍 (jhpark@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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