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담양여행 가볼만한 곳

여행발자국동행 2016. 4. 5. 16:34

 

광양 출장 후 돌아오는 길에 시간을 내어 남도 여행을 하게 됬다 남원과 담양의 가볼만한 곳 ...이번에 새롭게 경험한 사실인데 담양이 남원보다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았다는 사실.

 

이른 아침에 남원을 보고 담양으로 넘어 왔지만 ,담양 이야기를 먼저 하려한다. 담양 가볼만한 곳에 대한 감흥이 남아 있을때 잊지 않게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서 말이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담양의 죽녹원 



입장료 3000원. 죽녹원에 들어서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이 '이이남 아트센터'다. 그리고 죽녹원 둘레길트레킹~ 기대 그이상의 만족 이었다.

 

 

디지털을 이용한 테마가  있는 전시물들이 매우 인상적이라 관람 내내 나가기가 싫을 정도였다.

 

 

디지털로 보여지는 예술에 그 감흥이 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벽면 액자는 서로 다른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으나, 통일감 있게 변화 되면서 조화를 만들어 내고, 음향의 가미로 작품 감상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이제 예술 작품을 구경 했으니, 다음은 죽녹원 트레킹이다. 국내에서 제일 짧은 둘레길 이라는 표지판이 재미있었다. 지도를 보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보니 한 시간이 넘어갔다. 

:)사진 찍을때의 tip

날씨가 흐릴때는 대나무 숲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아 칙칙하고 어둡게 나올 수 있지만, 날씨가 좋을 경우는 운 좋게 근사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혹여 방문한 날이 흐리다면 정상과 내려올 때 사진을 찍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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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걷다 내려와 보니 마을로 내려가는 샛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막도 있고 커피숍도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개장전.. 아쉽다

 

주차장 이정표를 따라 골목길을 50미터 정도 내려오니 큰길 모퉁이에 그리스 산토리니 느낌의 커피숍이 보인다. 커피값이 좀 비싸감이 있지만(학생과 교직원은 1000원 할인해 준단다. 멀리서 온 이방인에게는 할인 해 주지 않는다?!!) 잠시 쉬기로 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밖에서 커피 한잔을 하니 나근하게 졸음이 온다. 옆 자리 사람은 졸고 있다. ㅋㅋㅋ 하지만 간만에 낸 시간인데 낮잠으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

 

곧바로 인근에 있는 담양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어긷로 출발! 가기전 관광센터에서 안내도 받고, 죽녹원을 지나 첫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약 2-3분을 가면 메타세쿼이어길을 만날 수 있었다.

 

담양 두 번째 방문지 메타세쿼이어길~ 나무가 있는 이길을 걷자면 입장료 2000원~ 헐 돈을 내야 한단다.

쩝 그냥 사진만 짝고 만족 하기로..

 

 

메타세쿼이어길을 보고 있자니 담양이 관광 사업 기획과 구상을 참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있는 것들을 잘 보존하고 잘 가꾸다 상품의 기회로 만들어 낸 담양 공무원들의 전략적인 생각~!

내가 살던 하동 고전 성평에도 멋진 곳이 있었다. 이곳 못지 않은 나무군락(나무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딱총 알이 열리는 나무)이 있었는데 개천 공사를 한다고 20년전에 모두 없애 버렸다. 와우~하동군 공무원들의 전략적닝 생각... 이제 그분들은 일선에서 은퇴는 하셨겠죠?

아무튼 해당 지자체의 공무원은 똑똑해야 한다는 생각과 장기적인 계획과 실천을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담양 여행에서 두 번째로 방문한 곳도 만족!! 입장료 2000원만 뺀다면 ..돈은 왜 받아!!

 

 

바로 옆으로 음식점들이 있다. 유럽풍의 음식점들이 맛들도 좋은가 보다. 사람들이 북적인다.

 

시장한 배를 국수로 간단히 채웠으니 이제 소화도 시킬겸 가볼만한 곳으로 고고씽~~

 

추월산을 오르긴 좀 무린거 같고 ...그래서 택한 것이 담양호 주변으로 난 '용마루길'이다.

 

멋진 호수를 끼고 걸어가는 트레킹이 인상적 이다. 하지만 정말 끝이 없다 흑흑 ~ 4.5킬로를 걷고도 이정표는 5킬로를 더 가야 종착지란다. 이쯤에서 포기!! (출발 하기전 화장실은 꼭 들립시다)

 

대신 담양호의 벤치에 앉아 즐기기로 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저 산이 추월산

 

 

제법 등줄기에 땀이 흘러 내린다. 돌아오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지만 세 번째 방문지 였던 용마루 길도 대만족~!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보니 담양에 대나무로 참숯가마를 운영하는 곳이 있단다.

 

 

네 번째로 간 곳은 담양대나무숯가마..헉~! 그런데 문이 닫혔다. 운영하지 않는단다. 대신 대나무 숯을 사란다. 헐!!! 네 번째 방문지인 담양숯가마(현재 운영하지 않음, 2016.3.31)는 불만족

이렇게 담양의 가볼만한 곳으로 죽녹원,메타세쿼이어길,용마루를 돌며 짧은 여행을 마쳤다.

 

 

이번엔 남원 이야기다.담양을 가기전에 남원 가볼만한 곳을 찾아봤더니 광안루와 춘향파크공원~춘향테마파크... 

이른 아침이라 광한루 정문이 닫힌 줄 알았는데 문이 열려 있었다. 입장료 없이 들어 갔다. ㅋㅋ 기분이 좋다. 인적이 없는 공원을 조용히 산책하다 보니...볼거리가 좀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한루의 자라바위와 오작교를 천천히 걸어봐도 공원이 너무 짧다는 생각~

 

 

자라바위에서 잠시 머물다 이내 오작교를 건너본다. 춘향이가 저곳을 바라보며 이도령이 언제 오나 기다 렸겠지...

 

 

근데 요즘 세상에 춘향이 처럼 그렇게 기다려 줄 사람이 어디 있을까? 또 돌아 왔을때 그 모습이 누추 하기 그지 없다면..남원골 원님 사또는 권력과 부를 가졌고 이도령은 과거에 낙방했고 ...그렇담 춘향인 원님에게로....ㅋㅋ

 

 

그래도 춘향이는 이도령의 약속을 지켰다. 우스운 생각이지만..만약 사또가 젊고 유능한 정치인으로 일찍 과거에 급제해 사또가 되었고 얼굴은 아이돌 못지 않게 잘 생겼다면 그래도 춘향이가 사또를 선택하지 않았을까?ㅎㅎ

 

 

너무 이른 시간이라 남원 거리엔 사람들이 없다. 시골 도시라는게 느껴졌다. 시장끼를 해결하기 위해 가까운 음긱점을 찾았더니 한곳만 문을 열고 있었다.

 

큰 기대 없이 남원 추어탕 한그릇.8000원의 만족~! 다른 곳에서 먹었던 추어탕과는 깊이(?)가 달랐다. 걸죽한 국물의 맛. 후딱 한 그릇을 다 비웠다. 반찬까지 ㅋ

 

 

남원에서 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춘향파크공원으로 발을 옮겼다.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하는지라..다리를 건너다 저 멀리 괴물(?)이 보인다. 다리가 긴 춘향이 괴물 와우~~

 

 

만들려면 좀 이쁘게 잘 만들지. 갑자기 춘향테마파크 공원으로 출발한 트레킹이 하기가 싫어졌다. 긴다리 춘향이... 참...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는 사람도 거부 반응을 일으키게 하자는 건가? 쩝...아쉽다

 

 

광한루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주차요원이 온다. 그러더니 막무가내로 2000원을 내란다. 아침시간 8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총 주차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았는데. 헉~!주차비를 받는다는 안내판도 없고 요금 안내도 없는데...(입구에 보니 유료주차장이라는 이정표만 설치 되어있엇다. 운영시간은 없다) 무인주차 시설을 설치 하든지. 그냥 길가에 차를 세울걸...후회를 하는 순간남원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싸그리 없어졌다. 남원여행은 불만족~ㅋ

 

과거에 남도 여행하면 남원과 구레를 먼저 떠올렸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남원에 가보니 광한루는 그대로고 변한건 단지 춘향테마파크와 흉물처럼 보이는 큰다리. 이렇게 이방인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관광 도시를 어떻게 더 알차게 만드느냐 보다 광한루라는 유명 장소만을 이용하려 했던 오류에서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공무원들의 전략적 시각과 사고의 부재에서온 결과물이리라.

 

젊은이들은 광한루,춘향,이도령,사또 이런 식상한 소재를 좋아 하지 않는다.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좋아 한다. 이런 것들과 잘 조화시킨 남원을 만들때 남도 여행으로 사람들이 찾아 오지 않을까... 

담양에서의 여행이 즐거워 남원에서의 좋지 않은 기억들을 지우며 서울로 돌아간다

 

아콤파냐레(동행)